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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계획과 실행

2025 스위스 여행 (Travel to Switzerland)

by 노블리스트 2025. 4. 5.

약간의 계획과 조금 많이 섞인 즉흥적인 여행을 했다. 스위스라고 하면 비싸서 가기 힘든 곳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요즘 물가 기준으로 하면 싸지는 않아도 터무니 없이 비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여행지: 스위스 (8박 9일) - 로잔/브베/시옹성, 루체른/리기, 마터호른/체르마트/고르너그라트, 블라우 호수, 융프라우/그린델발트/라우터브루넨/인터라켄, 베른, 베른 근교 (무어텐, 뉴샤텔, 에멘탈), 취리히, 그리고 국경지대에 있는 바젤, 프랑스 콜마, 에비앙

 

2025 스위스 바젤 현대미술관 (Kunstmuseum Basel Switzerland)

2016년의 기억이 너무나 강렬했던 스위스 바젤 (Basel)이어서 그런지 이번에 스위스에서 시간을 보낼 일이 있었을 때 주저없이 바젤행을 택했다. 많은 곳을 둘러보면 좋았겠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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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랑스 콜마 (Colmar France)

3월 중순이라 쌀쌀한 날씨를 많이 걱정했는데 오전에 방문했던 바젤 (Basel)에서 비도 조금 내리면서 쌀쌀한 날씨가 계속 이어졌다. 어디 멀리 갈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바젤의 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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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위스 로잔 올림픽 박물관 (Musée Olympique, Lausanne Switzerland)

이 날은 전날에 비해서 날씨가 좋아졌지만 아직은 조금 쌀쌀해서 산으로 가기보다 남쪽으로 가야겠다 싶었다. 비구름이 북서쪽으로 움직이는 걸 봐서 남서쪽 방향인 로잔 (Lausanne) 쪽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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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랑스 에비앙 (Évian-les-Bains France)

스위스 로잔 (Lausanne)의 부두에 주차를 하고선 에비앙르벵 (Évian-les-Bains) 왕복 배편을 이용했다. 38 스위스프랑 (CHF)의 가격은 별로 놀랍지도 않다. 주차비까지 포함하면 꽤 비용이 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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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위스 시옹성 (Château de Chillon, Veytaux Switzerland)

스위스의 로잔까지 왔으면 호수를 따라서 브베 (Vevey), 몽트뢰 (Montreaux) 같은 동네를 쭉 가보는게 예의일텐데 역시나 차를 몰고 다니니깐 시간은 절약되는데 주차 문제로 오래 걸어서 보거나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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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위스 브베 (Vevey Switzerland)

시옹성에서 다시 숙소가 있던 베른으로 가는 도중에 몽트뢰 (Montreux)도 들리고 브베 (Vevey)도 들리고 싶었는데 이런 저런 사정 탓에 짧은 시간만 내서 브베만 잠시 들렀다.   2025 스위스 시옹성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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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위스 루체른 (Lucerne Switzerland)

드디어 날이 좀 풀리면서 구름도 걷히고 기온도 좀 올라간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열심히 산을 가보기로 했다. 스위스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일기예보에 그렇게 민감하다는 그런 글을 어디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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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위스 리기 산 (Mount Rigi Switzerland)

스위스 알프스 산악지대를 가보기 위해서 들러야 하는 거점 도시로는 루체른, 인터라켄, 그리고 체르마트가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가장 보고 싶었던 산이 마터호른 (Mattehorn)이어서 거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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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위스 체르마트/고르너그라트/마터호른 (Zermatt Gornergrat Matterhorn Switzerland)

루체른/리기산 일정은 체르마트/고르너그라트/마터호른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예행연습이라고 하면 루체른과 리기를 모독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당연히 그건 아니고, 묵고 있던 숙소가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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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위스 블라우 호수 (Blausee Switzerland)

마터호른을 아주 만족스럽게 보고, 아침 일찍 출발한 까닭에 오면서 시간이 좀 날 걸 예상해서 오는 길에 있는 블라우제 (Blausee) 호수를 가보기로 했다. 어디에서 봤는지는 모르지만 사진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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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위스 융프라우/그린델발트/클라이네샤이덱/아이거글레처/멘리헨/벵겐/라우터브루넨/뮈렌/

쓰다보니 제목이 너무 길어졌다. 원래는 그린델발트 (Grindelwald)로 차를 타고 가서 산악기차를 타고 클라이네샤이덱 (Kleine Scheidegg)까지 올라가서 아이거 (Eiger), 묀히 (Mönch), 융프라우 (Jungfrau)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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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위스 베른 (Bern Switzerland)

이번 여정에서는 베른 (Bern)에서 AirBNB를 통해 숙소를 잡았다. 베른의 스위스의 "수도"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건 사실상 수도의 역할, 특히 여러 주 (canton)의 연합인 스위스 연방의 입법과 행정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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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위스 무어텐 (Murten Switzerland)

스위스 알프스의 산들을 실컷 봤다고 생각할 즈음 베른의 근교를 좀 더 보고 싶어졌다. 사실 융프라우 지역도 베른 알프스 산맥 (Bernese Alps)의 일부인진라 베른의 교외라고도 할 수 있지만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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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위스 뉴샤텔 (Neuchâtel Switzerland)

베른 근교의 무어텐 (Murten)에서는 아침 일찍 빵집에서 크림케익 한조각과 함께 아침을 먹었으니 좀 더 큰 동네인 뉴샤텔 (Neuchâtel)을 가보기로 했다. 2025 스위스 무어텐 (Murten Switzerland)스위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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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위스 에멘탈 (Emmental Switzerland)

스위스를 대표하는 건? 정밀공업이 유명하니 당연히 고급시계, 그리고 금융업. 그런 것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정상이긴 하다. 그 다음으로는 스위스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산들,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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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위스 취리히 (Zurich Switzerland)

조금은 길었던 스위스 일정이 끝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래도 취리히 공항으로 왔는데 취리히 시내도 구경을 해야 하는 것 같아서 비가 조금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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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3월 중순-말. 스키를 탄다면 성수기이고 하이킹을 한다고 한다면 비수기인 시즌이다. 그래도 여름에 여행객이 더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3월은 약간 추울 순 있어도 성수기를 피할 수가 있어 어딜 가더라도 사람들이 적당히 있을 시간이다. 그리고 날씨도 운이 좋으면 꽤나 쾌적한 날씨를 만날 수도 있다.

 

비행편: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서 런던 히스로 공항을 거쳐 취리히로 가는 영국항공 (British Airways)편을 이용했다. 어차피 직항이 거의 없는 노선이라 중간에 한번 쉬어가는 이 편이 나쁘지 않았다. 내가 산 비행기표는 $600 정도였는데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취리히 공항은 다시 돌아올 때 보니 터미널의 옥상을 개방해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걸 볼 수 있도록 해놨다.

 

일정: 베른에서 숙소를 잡아 베이스캠프로 삼고 날씨에 따라 계획했던, 그리고 계획하지 않았던 여행지를 렌터카를 이용해 돌아보는 일정이었다. 체력 안배를 위해서 하루가 온종일 소요되는 일정을 소화하면 그 다음날은 좀 쉬어가는 징검다리식 일정을 기본으로 했다. 8박 9일 중 알프스 산맥의 산을 3군데를 갔다 (리기, 마터호른, 융프라우). 예전에 가보지 않은 곳을 우선 순위로 둬서 마터호른과 리기를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 삼아서 날씨가 제일 좋을 때 그 두 곳을 방문했다.

 

렌터카: 취리히 공항에서 바로 렌터카를 빌릴 수 있어서 에이비스/버짓 (Avis/Budget)에서 차를 빌렸다.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운전을 많이 할 거라면 유류비 절약을 목적으로 작은 차를 빌렸는데 실제로 빌리게 된 차는 중형차 였다. 푸조 (Peugeot) 308. 그리고 이 중형차 때문에 주차장 이곳 저곳에서 약간 고생을 했다. 신용카드의 CDW 보험이 있기 때문에 CDW 보험을 하지 않고 (그래야 신용카드 보험을 쓸 수가 있다) 8일간 $370 정도에 차를 빌렸다. 약 1800 km 넘게 운전을 했고 유류비로 $230 정도 소비를 했다. 주차비가 조금 많이 들었는데 숙소와 관광지 주차비 다 포함해서 $160 정도 들었다.

 

기차편: 산에 가서 전망대로 올라가려면 산악열차/등산기차는 기본이다. 리기를 보기 위해서는 비츠나우에서 거의 정상에 가까운 리기쿨름역까지 가는 기차편을 이용했고, 마터호른을 보기 위해서 고르너그라트로 가는 기차를 탔고, 융프라우와 그 주위의 산들을 보기 위해서는 융프라우철도편을 이용해서 여기저기를 다녔다.

 

대중교통:  트램 같은 대중교통도 타고는 싶었지만 어차피 렌터카가 있어서 이번에는 트램이나 버스를 탈 일이 없었다.

 

숙소: 베이스캠프로 삼은 베른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아파트먼트를 하나 빌렸다. 같은 건물 안에 마트가 두 개가 있고 길 건너편에 또 다른 큰 마트가 있는 곳이어서 무척 편리한 곳이었다. 숙소의 상태도 아주 훌륭해서 다음에 베른에 온다해도 다시 예약을 할 만한 곳이다. 렌터카를 빌려서 주차를 해야 했는데 같은 건물이 주상복합 시설이어서 지하주차장이 조금 비싸긴 했다.

 

 

음식/식사: 밖에 나가있을 때는 점심 때나 저녁 때 그 지역의 식당을 찾아서 많이 사 먹었고, 숙소에서 있을 때 식사 시간에는 마트나 근처에 있는 패스트푸드나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했다. 난 스위스의 음식이 별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음식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다. 여기서 그래도 3개월 정도를 예전에 살아본 경험이 특히나 도움이 좀 되었다고 생각한다. 곳곳에 정말 많은 맥도날드 (McDonald's)가 있었지만 한번도 거기서 사 먹은 적은 없다. 근데 특이한 것은 맥도날드의 빅맥이 전세계에서 스위스가 가장 비싸다고 알려져 있는데 비싸긴 했어도 (CHF7.20) 다른 음식 값에 비하면 턱없이 싼 가격이라 이건 결코 비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근데 전반적으로 음식이 비싸도 기본적으로 바가지라는게 거의 없어서 가격에 그렇게 민감해질 일도 없었다.

 

 

비용: 모든걸 다 합하면 USD $3000 들었고, 항공편은 언제 어느 시기에 따라 사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니까 항공편을 빼면 USD $2450 정도 들었다. 이 글을 쓰는 시기의 환율을 적용하면 KRW 4,345,000 또는 KRW 3,550,000 정도가 된다. 혼자가 아니라 여러명이서 간다고 하면 숙소와 렌터카 비용 등을 나눌 수 있으니 이것 보다는 훨씬 저렴할 것이다. 대략 환율이 KRW 1450/USD$1 정도라고 하더라도 2명 이상이면 1인당 KRW 3,000,000 정도면 8박9일 (스위스로 왔다갔다 하는게 하루는 소요되기 때문에 8박10일이 더 정확하다) 동안 여기저기 볼거 다 보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행은 항상 "또" 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이번 한 번 뿐인데"라는 변명으로 과소비나 필요없는 소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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